등록 : 2007.01.05 20:18
수정 : 2007.01.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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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학생 6명으로 이뤄진 ‘휘돌이’가 학교에서 황금박쥐(붉은 박쥐)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다. 휘돌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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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생 6명, 충주시 서식지 보존 캠페인
고교생 환경지킴이들이 충북 충주시 가금면 쇠꼬지에 있는 멸종위기 동물 황금박쥐(학명 붉은 박쥐) 서식지 보호에 나선다.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청소년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병익·김예현·민재용·박성준·서지현·조찬규(17)군 등 휘문고 1학년 학생들로 이뤄진 ‘휘돌이’가 그들이다.
강군 등은 지난해 11월 환경부 홍보대사에 위촉된 뒤 지난달말께 충주환경운동연합과 충주 쇠꼬지 황금박쥐 서식지를 찾아 박쥐의 서식 실태를 살폈다.
이들은 2004년 2마리가 발견된 뒤 최근 7마리까지 황금박쥐가 늘었지만 주변 공사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 등을 알릴 계획이다.
이들은 교내에서 황금박쥐 보존 운동을 펼친 데 이어 오는 10~12일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붉은 박쥐를 사랑해 주세요’라는 펼침막을 걸고, 황금박쥐 사진전을 여는 등 황금박쥐 보존 캠페인을 할 참이다.
민군은 “쇠꼬지의 황금박쥐 서식지가 안전하게 보존되는데 힘이 되고 싶어 캠페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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