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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9 20:38 수정 : 2007.02.20 10:00

환경훼손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몰리는 야생동식물이 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삵, 광릉요강꽃, 이끼도롱뇽, 쌍꼬리부전나비.

표범장지뱀·이끼도룡농…멸종위기 57%가 살고 있어

해안사구 훼손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표범장지뱀의 집단 서식지가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발견되는 등 국립공원이 멸종위기 동식물의 안식처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화강)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차적으로 국립공원 10곳의 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산양(설악산), 무산쇠족제비(오대산), 쌍꼬리부전나비(북한산)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57%가 국립공원 안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2003년 4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대전 장태산에서 처음 발견돼 양서류 진화 연구의 표본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끼도롱뇽이 이번 조사에선 속리산·계룡산·내장산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또 막개발 등으로 해안사구가 망가져 멸종위기에 몰린 표범장지뱀이 태안해안국립공원 안에 집단 서식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2001년부터 시작한 해안사구 보호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산양과 무산쇠족제비.

이 밖에 오대산에는 열목어가 치어에서 성어까지 고루 서식하고 있었고, 지리산에는 버섯(고등균류) 미기록종 22종이, 속리산·계룡산에서는 각각 1종과 2종의 미기록종이 살고 있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통영·한산도 지구와 거제·해금강 지구에서는 불나무진총산호·곤봉바다딸기 등 산호 6종이 새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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