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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2 14:02 수정 : 2007.02.22 14:02

충북 청원군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는 황해에서 한반도로 유입돼 동해로 이동하는 광범위한 대기오염 위성 사진을 22일 공개했다. (연구소 제공) (청주=연합뉴스)

충북 청원군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는 한반도를 중심에 두고 황해에서 동해까지 걸쳐있는 광역의 대기오염 인공위성 사진을 22일 공개했다.

이는 중국 산업지대에서 발생해 황해에 떠 있던 오염물질이 광범위하게 이동하는 것을 촬영한 것이다.

연구소 측은 21일 오후부터 오염물질이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안개와 섞여 시정거리가 한때 30m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오염 농도도 증가해 22일 오전 11시 현재 청원군 기준 총 먼지량(TSP)은 158㎍/㎥, 지름 10㎛ 이하 미세먼지는 152㎍/㎥로 각각 평소보다 3-4배 가량 높았다.

아주 미세해 폐까지 침투하는 2.5㎛ 미세먼지는 133㎍/㎥를 보였는데 미국의 경우 하루 평균 80㎍/㎥ 이상을 유해한 수치로 보고 있다고 연구소 측이 덧붙였다.

11시를 지나면서 2.5㎛ 미세먼지가 166㎍/㎥를 보이는 등 오염 농도는 현재 계속 올라가고 있다.

정 소장은 "위성 사진을 보면 광역적인 대기오염이 이동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며 "대기오염은 전국적인 현상인데 그 농도의 경우 청주, 서울 등 도시지역이 농촌이 많은 청원보다 30-40%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박재천 기자, 사진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 (청주=연합뉴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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