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0.15 14:36
수정 : 2007.10.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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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첫 노지감귤 출하=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이 15일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가운데 서귀포시 서홍동 한 농가에서 감귤수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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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대폭 감축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환경부와 협약한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 조성' 후속 조치로 2012년에 CO₂배출량을 343만5천t으로 2005년의 381만6천t보다 10%(38만1천t)를 줄이기로 하고 분야별 감축목표를 설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력분야에서 현재 2% 미만인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해 CO₂배출량을 3.6%(13만7천t) 저감시키고, 건축물의 연료 및 전기 사용 절감을 통해서도 이를 3.3%(12만6천t) 줄이기로 했다.
또 수송분야에서는 전체 경유의 40%를 바이오디젤유(DB20)로 보급하고, 자전거 이용 확대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각각 1.7%(6만4천t), 1.4%(5만5천t)씩 감축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체를 이달 말까지 구성해 실무협의 및 정책협의에 나서며, 대형사업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시 기후변화 적용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환경영향평가위원으로 위촉키로 했다.
제주도는 내년에는 기후변화 영향 예측.적응 모델개발을 위해 5억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CO₂등 기후온난화 물질 지역환경기준을 도입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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