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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대호 무법자 외래종 칠성장어 골치
수컷 성 페르몬 합성해 암컷 유인 첫 성공
북미 오대호에서 가장 골치 아픈 외래어종을 성 페로몬을 이용해 퇴치하는 방법이 나왔다. 페로몬은 같은 종 사이의 의사소통을 위해 몸 밖으로 분비하는 미량의 화학물질이다.
리 웨이밍 미국 미시간 주립대 교수팀은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대서양 칠성장어 수컷의 페로몬을 합성해 산란하러 온 암컷을 유인해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페로몬은 해충 제거에 이용되고 있으나 외래종 퇴치에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번식기의 칠성장어 수컷에서 추출한 페로몬을 인공 합성해, 칠성장어가 산란하기 위해 거슬러 오르는 하천에 설치한 함정그물에서 흘려보냈다. 그랬더니 알을 낳기 위해 온 칠성장어 암컷들이 함정으로 몰려들었다. 리 교수는 “페로몬 합성에는 돈이 많이 들지만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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