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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넘으려나”…영덕 낮 최고 29.6도 |
나흘째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여름 날씨를 보였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북 영덕의 낮 최고기온이 29.6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의 낮 기온은 예년(16.5도)보다 7.1도 높은 23.6도에 이르렀고 수원 23.8 도, 춘천 26.8도, 대전 26.0도, 전주 26.5도, 광주 27.7도, 대구 28.8도, 부산 23.0도 등 전국이 대체로 25도 내외의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 산하 기상대 및 관측소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0도에 미치지 못한 곳은 제주(19.2도)와 고산(18.6도), 흑산도(18.8도), 보령(19.8도) 등 네 곳 뿐이었다.
상대습도는 내륙에서는 대체로 10~15%, 해안.도서지방에서는 20~40%로 나타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고온현상이 계속되다가 내주 화요일(14일)을 전후해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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