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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9.30 21:06 수정 : 2009.09.30 21:06

새끼 반달가슴곰

두번째로 카메라에 잡혀
겨울잠위해 살찌우는중


올해 초 지리산에서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사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새끼 반달가슴곰이 어미 곰과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30일 밝혔다. 지리산에서 유일한 이 새끼 곰은 현재 몸길이가 약 60㎝, 체중은 약 1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7월 처음 관측된 뒤 체중이 배 가까이 늘었다.

이배근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과장은 “곰은 12월 중순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에 많이 먹어둬야 한다”며 “새끼 곰이 어미와 함께 먹이활동을 잘하고 있어 잘 적응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곰은 가을철에 도토리 등 나무 열매를 주로 먹는다. 새끼 반달가슴곰은 2년 정도 어미와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끼 곰은 출생지 주변 5㎞ 반경 안에서 주로 활동한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탐방객들에게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반달가슴곰 보호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단은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멸종을 막고자 2004년부터 러시아와 북한에서 새끼 반달가슴곰 27마리를 들여왔고, 현재 15마리가 남아 있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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