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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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조정권고안 전북지역 각계 반응 |
17일 서울행정법원의 새만금사업 조정권고안에 대해 도내 민간단체와 상공업계는 대체로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환경단체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강한 전북일등도민운동본부 김종량 본부장 = 14년동안 끌어온 사업의 용도를 재검토하자는 것은 조정권고안이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무책임한 처사다.
환경 문제는 전북지역에서도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방조제를 먼저 막고 매립을 한 후에 생각해도 될 문제다. 도민들도 절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단체에 소속된 152개단체 대표들과 협의해 조만간 강력한 반대 의지를 보여주겠다.
△전주상공회의소 송기태 회장 = 면적이 작은 지역 같으면 용도를 먼저 분석을 해봐야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속에서 새만금처럼 거대한 면적의 용도를 먼저정하고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도민 전체가 새만금 사업을 전북발전의 희망으로 걸고 있는 만큼 이번 조정 권고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전주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처장 = 조정권고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법원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제라도 환경단체와 정부, 전북도가 대화의 자리를 통해 새만금 사업을 효율적이고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아야한다.
다만 그동안 새만금 사업이 정치적 논리에 휘말려 지지부진해왔던 만큼 이번에 구성되는 위원회에서는 정치적 입김이 작용할 수 없도록 사전 차단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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