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8.03 21:02
수정 : 2010.08.03 21:02
|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
|
고층습원 추가 발견 보존 목적
국내 최초의 람사르 협약(국제 습지보호 협약) 등록습지인 강원 인제군 대암산의 용늪 주변에 습지가 새로 발견됨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이 확대 지정됐다.
환경부는 3일 “인제군 서화면 심적리에서 고층습원(0.12㎢)이 새로 발견되고 대암산 정상을 향하는 등산로가 지나는 일부 지역(0.18㎢)의 식생 훼손 우려가 있어 이들 지역을 추가해 용늪 습지보호지역을 기존 1.06㎢에서 1.36㎢로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용늪을 포함한 대암산 지역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과 2급인 기생꽃, 조름나물, 왕은점표범나비, 까막딱따구리, 삵 등이 살고 있다. 해발 1304m의 대암산 정상 근처 용늪은 1989년 생태계보전지역, 1997년 람사르 협약 등록습지, 1999년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각각 지정·관리되고 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