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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3 20:48 수정 : 2005.06.23 20:48

철도위에 설치 이동통로 이용 CCTV로 확인돼

비무장지대(DMZ)를 관통하는 경의선 철도 위의 생태다리를 고라니, 멧돼지, 토끼 등 각종 야생동물이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생태다리 주변에 설치한 폐쇄회로 티브이(CCTV)의 촬영과,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생태 공동조사단이 현장에서 벌인 족적, 배설물 등의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경의선 철도 위의 생태다리는 남북 철도복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생태계 보전방안에 따라 2001년 11월 비무장지대 안 4곳과 민통선 안 1곳 등 모두 5곳에 설치됐다.

환경생태 공동조사단은 이처럼 야생동물들이 경의선 철도 위 생태다리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설치된 지역이 자연과 조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즉 인간의 간섭이 적은데다, 생태다리 위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초지, 관목숲은 물론 습지, 돌무덤 등까지 조성해 동물들을 유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경의선 생태다리가 생태통로의 역할과 기능을 잘 나타내준다고 보고, 이 생태다리를 이용하는 동물과 서식처 모습을 담은 시디를 제작해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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