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4.02 15:15
수정 : 2011.04.02 15:15
요오드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와
국내 대기에서 방사성 요오드, 제논과 더불어 방사성 은이 새로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 부유먼지 중의 방사능을 측정해보니 방사성 세슘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군산을 뺀 11곳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으며 대구와 대전 등 2곳에서는 방사성은(110mAg)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사성 요오드는 가장 높게 측정된 강릉 지역에서는 그 농도가 1입방미터당 0.555mBq,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할 때 0.0000535mSv 수준인 것으로 측정됐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쪽은 “이는 한번의 엑스선 촬영 때 받는 선량(약 0.1mSv)의 1800분의 1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지역에서는 0.112~0.405mBq의 농도가 검출됐다.
새로 검출된 방사성 은은 가장 높게 측정된 대구 지역에서 농도가 1입방미터당 0.153mBq로 나타났으며 이를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268mSv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엑스선 1회 촬영 때 방사선량(약 0.1mSv)의 3700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
이번 측정결과는 지난 3월31일 오전 10시부터 4월1일 오전 10시까지 채집한 대기중 부유먼지를 대상으로 4월1일 오전 10시부터 4월2일 오전 10시까지 측정해 얻어진 것이다. 이번 측정에서는 강원도 지역에서 검출된 방사성 제논은 전날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쪽은 ”방사성은은 원자로의 제어봉에 쓰이는 안정원소인 일반 은에서 생성된 방사성 물질로서, 반감기는 250일가량이며 방사성 세슘처럼 휘발성의 성질을 띤다”며 “일반적으로 원전의 중대사고 때에 나타날 수 있는 핵종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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