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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4.04 19:46 수정 : 2013.04.04 19:46

박미경(50)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위원

박미경 광주환경연합 정책기획위원

‘임길진 환경상’의 첫 수상자인 박미경(50·사진)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위원은 4일 “지역의 젊은 환경운동 활동가들을 격려하고자 지역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온 저에게 상을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 미국 미시간주립대 학장을 지냈고 생태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임길진(1946~2005) 박사의 뜻을 기리는 뜻에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는 최근 풀뿌리 환경운동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의 활동을 평가해 지난 2일 박 위원에게 시상했다.

박 위원은 1989년 광주환경연합의 전신인 광주환경공해연구회 창립 때부터 참여해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25년 동안 광주·전남지역에 환경운동이 뿌리를 내리는 데 큰 구실을 했다. 그는 “광주 곳곳에 시민 참여형 공원이 조성되는 데 힘을 보탠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98년 8월 도심을 가로질렀던 옛 전라선 광주역~효천역(10.8㎞) 구간의 철길이 옮겨지자, 폐선 터를 푸른 길로 조성하자고 제안해 2003년부터 10년 동안 7.9㎞의 철길이 시민 참여형 공원으로 바뀌었다.

그는 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 3호기(1994년)와 4호기(1996년) 건설 때부터 5·6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2002년 12월까지 이어졌던 원전 건설반대 운동에도 적극 나섰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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