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날씨] 흠뻑 젖은 출근길…오후도 전국에 장대비

본격 장마 시작…곳곳에 장대비
인천·경기 북부 ‘호우주의보’ 발령

경기 서해안·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기상청이 2일 오전 7시30분 경기도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파주시와 서해5도, 인천광역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20~40mm의 장대비를 만든 비구름은 시속 60km 속도로 동쪽으로 향하고 있어 이날 오후 전국이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을 알린 이번 비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공급되는 따뜻한 수증기와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만나 형성된 강력한 비구름이 만든 것으로, 다음주 초까지 전국에 비를 뿌리며 기세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2일 아침과 3일 낮 사이, 남부지방은 3·4일에 많게는 시간당 20~40mm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근 시간 때를 맞춰 내린 비로 인해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장대비로 인해 흠뻑 젖은 채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속출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