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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5 08:55 수정 : 2005.08.25 08:55

경북농업기술원 한 공무원이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 복원으로 박사가 돼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고추 재래종 수비초의 우량형 선발과 역병 저항성 유전자 도입'이란 논문으로 25일 경북대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문중(38) 농업연구사다.

그가 연구한 내용은 그 동안 거의 멸종한 경북 영양지역 토종인 `수비초'를 우량 고추로 복원한 것이다.

수비초는 모양이 좋고 매운 맛과 단 맛이 적절해 우리 입맛에 맛는 품종으로 색깔과 고춧가루 수율(얻을 수 있는 비율) 등 품질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럼에도 고추 역병과 바이러스 등 병ㆍ해충에 약해 재배하는 농가가 해마다 줄어드는 등으로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사는 1995년부터 농가에서 재래종 고추를 수집해 연구한 끝에 2003년에 수비초 유전자원을 복원하고 `영고 4호'로 품종 공인을 얻었다.

또 올 해부터는 고유의 맛과 모양을 복원한 수비초를 영양지역에 고추 명품화를 위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 연구사는 "교배육종 방법으로 역병에 강하고 품질좋은 수비초를 육성함에 따라 앞으로 농가에 보급을 확대해서 영양 고추의 우수성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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