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7.07 18:52
수정 : 2014.07.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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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청년생태학교가 열리는 가리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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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올림픽 예정지로 훼손 위기
산과자연의 친구 우이령사람들(회장 이병천)은 올여름 청년생태학교(사진)를 평창동계올림픽 할강경기자 예정지로 훼손될 위기에 놓은 가리왕산에서 연다.
새달 14~17일 3박4일간 열리는 ‘제9회 즐거운 청년생태학교’(교장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고교생·대학생·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3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가리왕산은 조선시대부터 500년 이상 국가가 보존해온 남한 최고의 원시림지대로 2012년 6월 복원을 전제로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 경기장으로 확정되었고, 2013년 6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해제, 2014년 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에 따라 3월에 산지전용 허가도 나왔다. 하지만 산림청, 환경부 등의 행정절차만 계속 진행할 뿐 허가 조건이었던 복원방법은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생태학교에서는 이병천 회장과 우 교장을 비롯, 남준기 <내일신문> 기자, 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 윤여창·이도원 서울대 교수, 신준환 전 국립수목원장, 이수용 전 회장 등이 강사로 나서 숲의 생태부터 보전 대책까지 종합적인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신청은 전자우편(
uiryong21@naver.com). (02)743-2625.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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