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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2.29 16:25 수정 : 2014.12.29 16:34

서천 비인면 다사리 포구에서 바라본 해넘이. 한겨레 자료사진

31~2일 충청 이남 서해안·제주에 많은 눈…해돋이·해넘이 보기 어려워
찬 공기 동반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31일 오후부터 강풍·기온 크게 떨어져

북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 만나면서 31~2일 충청 이남 서해안 지역과 제주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31일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1일 해돋이도 맞을 수 있겠다.

기상청은 29일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31일 아침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 서쪽지방부터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고, 그 밖의 남부 내륙에서도 눈이 다소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약 5㎞ 상공에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31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워지겠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1월1일 아침 예상 기압계 모식도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이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에서 다시 시작해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서는 해넘이를 보기 어렵지만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월1일에는 충남, 호남과 제주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나머지 지방에서는 해돋이를 볼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추위는 2일까지 이어지다 주말인 3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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