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3.08 18:05
수정 : 2015.03.08 20:27
바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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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버들강아지가 핀 청계천을 따라 산책을 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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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4도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던 오늘(8일)과 달리 월요일인 내일은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일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해진다. 당분간 체감온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6도로 오늘보다 높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5도로 2∼4도가량 낮겠다. 낮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해상의 날씨는 내일 낮에 서해상부터 바람이 점점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밤에는 대부분의 해상에서 ‘풍랑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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