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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벚꽃 모습. (사진=동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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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대륙고압 세력 약해지면서 기온 올라”
벚꽃, 서귀포서 24일 개화…서울 4월 16일 절정
다음주에는 9년 만에 서울에 한파주의보를 몰고 왔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찾아오리라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낮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다음주에는 남부지방의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치솟을 정도로 따뜻한 날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이달 중하순의 기온이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과 같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하루에서 사흘 정도 일찍 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3일과 14일에는 꽃샘추위 여파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지만 일요일인 15일부터 영상으로 오르기 시작해 다음주에는 3~6도까지 크게 오른다. 이번주(8~1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 평균이 영하 3.1도인 데 비해 다음주(15~21일)에는 2.7도로 예상돼 6도 차이가 난다. 낮 최고기온도 다음주 예상기온이 11~16도로 평균 14.4도여서 이번주 7.9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아진다. 광주·대구 등 남부 일부 지역의 경우 16~17일 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치솟아 다소 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 오후에 제주와 호남에서 비가 시작돼 18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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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개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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