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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 성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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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벼룩좀벌, 국내에서 첫 발견
꽃매미 알에 기생해 꽃매미 알 부화 막아
“친환경 방제에 큰 진전 있을 것으로 기대”
여름철에 산림과 과수원 등에 대량 발생해 피해를 주는 외래종 해충인 꽃매미의 토착 천적 생물이 발견됐다. 이 천적을 활용하면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는 살충제를 쓰지 않고도 꽃매미에 대처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경기 하남시 천현동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사면 가죽나무 군락지와 서울 삼성동 탄천 가에 자생한 가죽나무에서 꽃매미의 천적인 꽃매미벼룩좀벌 30여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몸길이 2㎜가량인 꽃매미벼룩좀벌은 중국에서는 꽃매미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보고가 없는 신종이다. 꽃매미벼룩좀벌은 꽃매미 알 속에 자신의 알을 낳아 꽃매미 알이 부화하지 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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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벼룩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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