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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8 18:47 수정 : 2005.11.09 13:54

바람이 단풍 든 산을 넘으면 바람에도 단풍 빛이 묻어 한결 따뜻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시절, 하릴없이 가을을 좋아했던 그 마음이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단풍 든 산을 넘은 바람이 길가 미루나무를 간질러대도 그냥 을씨년스럽단 생각부터 합니다. 그 바람결에 떨어져 길 위에 흩날리는 나뭇잎을 바라봅니다. 백구와 함께 …. 한참을 바라보고 있자니 곧 누군가 저 길을 걸어 내게로 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을인가 봅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바람이 단풍 든 산을 넘으면 바람에도 단풍 빛이 묻어 한결 따뜻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시절, 하릴없이 가을을 좋아했던 그 마음이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단풍 든 산을 넘은 바람이 길가 미루나무를 간질러대도 그냥 을씨년스럽단 생각부터 합니다. 그 바람결에 떨어져 길 위에 흩날리는 나뭇잎을 바라봅니다. 백구와 함께 …. 한참을 바라보고 있자니 곧 누군가 저 길을 걸어 내게로 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을인가 봅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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