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6 14:32
수정 : 2018.01.16 14:49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에 따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16일 정오 서울에 올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PM2.5 주의보는 대기 중 PM2.5 농도가 9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에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16일 오후 2시 현재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PM2.5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기도 전역과 인천시 동남부·서부·영종권역으로 늘어났다. 이번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해, 부산, 전북 익산권역, 충북 중남부와 북부, 강원 원주권역 등에도 주의보가 발령됐다.
환경공단의 대기오염도실시간공개시스템 에어코리아를 보면, 오후 2시 기준 수도권의 미세먼지 PM2.5 농도는 서울 102㎍/㎥, 인천과 경기 모두 107㎍/㎥로 예보등급 기준 ‘매우나쁨’(101㎍/㎥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수도권 미세먼지 PM2.5 평균 농도는 서울 83㎍/㎥, 인천·경기 102㎍/㎥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처가 내려졌던 15일 같은 시간대에 비해 2~3배 높은 것이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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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16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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