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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7 02:52 수정 : 2005.09.27 02:52

휠체어를 타고 베를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울북부장애인복지관 휠체어마라톤팀 박정호(33)ㆍ문정훈(26) 선수가 25일 열린 대회에서 42.195㎞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서울북부장애인복지관 휠체어마라톤팀에 따르면 문선수는 1시간40분18초로 참가선수 68명 중 10위를 기록했고 박선수는 1시간57분3초로 18위에 올랐다.

문 선수는 지난해 열린 제14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1시간44분26초로 국내 1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어 세계 3대 마라톤 대회의 하나인 이 대회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됐었다.

기대에 `살짝' 못 미친 성적에 대해 두 선수는 "아쉽지만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지관 휠체어 마라톤팀 관계자가 전했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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