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청소년 ‘맑은소리 하모니 연주단’ 첫 정기공연. 이종근 기자 root@hani.co.kr
|
양손 없고, 다리 불편해도…“밝은 세상 함께 만들어가요”
“노래를 잘하는 성실한 (박)창호, 밝고 활달한 (김)용호, 홍일점인 예쁜 (김)가을이, 늘 주위를 밝은 웃음으로 채워주는 (김)기수, 맑고 큰 눈만큼 마음도 맑은 (최)혁이, 꽃미남 (안)위제, 우리들의 든든한 맏형 구족화가 (표)형민, 나(박성철) 와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정)민성이.”(큰 사진 왼쪽부터) 박성철(23)씨가 ‘만남과 인연, 그리고 가족’이라는 주제로 시낭송을 했다. 이에 맞춰 지체장애 1급인 가을(15)이와 기수(23)는 들숨과 날숨을 능숙하게 바꿔가며 트레몰로하모니카의 떨림판으로 맑고 따뜻한 소리를 냈다.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곡이 끝나자, 객석에서 숨죽이며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우레와 같은 갈채로 호응했다.
|
장애청소년 ‘맑은소리 하모니 연주단’ 첫 정기공연. 대구/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
|
김가을양이 공연에 앞서 분장을 하고 있다. 대구/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
|
김가을양이 공연에 앞서 분장을 하고 있다. 대구/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
|
리허설을 하고 있는 표형민씨. 대구/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