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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알코올을 좋아해… 회당 음주장면 1.5번 |
보건복지부 선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은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들이 1회당 평균 1.5회 꼴로 음주장면을 내보내 청소년들의 모방 음주를 부추긴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동안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 14개 드라마 150회를 분석한 결과 음주장면이 총 222회로 1회당 1.5회로 나타나,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2004년 6월에 모니터링 한 드라마당 평균 1.15회와,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해 하반기에 조사한 평균 1.45회에 비교해 늘어났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 드라마는 총 15회 방영중 음주장면이 1편당 2.8회(총 42회)나 등장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음주장면이 143회(63%)나 등장했으며, 30대의 음주가 70회(33%)로 많았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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