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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7 14:26 수정 : 2006.03.17 16:39

서울대 논문 공저자 소명절차 마무리

논문조작 사건으로 서울대 징계위에 회부된 황우석 교수가 17일 징계위 회의에 처음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황 교수는 이날 오후 이호인 부총장 주재로 열린 징계위 7차 회의에 출석,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에 실린 인간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논문 2편의 조작 경위에 대해 소명한 뒤 징계위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징계위원들은 조작논문 2편에서 제1저자와 공동교신저자를 겸했던 황 교수를 상대로 논문 조작 경위와 지시ㆍ공모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예정시각보다 다소 늦은 오후 2시12분께 징계위 회의장인 서울대 대학본부 현관 문으로 들어선 황 교수는 3시40분께 조사가 끝나자 옆쪽 출입통로로 빠져나와 취재진을 따돌린 뒤 건물 뒤편에 미리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황 교수는 지난달 21일과 이달 6일 징계위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응했다.

이로써 서울대는 조작논문 공저자인 소속 교수 7명 전원에 대한 징계위 소명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내용 검토 후 이르면 내주 초께 징계의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대 정문과 대학본부 앞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황 교수 지지자 20여명씩 모여 징계절차 중단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여경 1개 소대, 의경 2개 중대를 배치해 폭력 등 돌발사태에 대비했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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