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20 19:55
수정 : 2006.03.20 19:56
서울대 황우석 교수에 대한 제1호 최고과학자 지위가 오는 22일 공식 취소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최고과학자위원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를 열어 황 교수에 대한 최고과학자 지위 취소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가 20일 오후 줄기세포 논문조작과 관련해 징계위원회 8차 회의를 열어 황 교수를 파면한 데 따른 정부 차원의 후속조치로 받아들여진다.
과기부는 "황 교수 등에 대한 서울대 징계위의 결정을 최종 확인했다"며 "오는 22일 열리는 최고과학자 위원회에서 참석자의 3분의 2 가량이 동의하면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가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가 철회되면 한국과학재단은 황 교수와 체결한 연구협약을 모두 해지하고 연구비 정산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감사원은 황 교수에게 지원된 정부 연구비와 민간 후원금은 모두 369억원이며 이 가운데 246억원이 이미 집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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