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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2 18:08 수정 : 2006.04.02 18:08

국립암센터 분석 “마지막 한달 36% 써”

암 환자는 사망 전 1년 동안 치료비, 간접비용 등을 포함해 1인당 평균 2780만여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암 사망자 2653명의 의료비 지출과 암 사망자 1217명의 간접비용을 조사해 2일 발표한 ‘말기암 환자 의료비 지출 실태 분석 자료’에서 나왔다.

암 환자는 사망하기 전 1년 동안 의료비는 1499만여원을 썼으며, 교통비, 직장상실 등의 간접비용은 1280만여원이 들었다.

의료비 지출의 경우 사망 1년 전부터 사망 전 7개월까지 반년 동안 전체 비용의 20.1%를 쓰다가, 마지막 한 달 동안 36.3%를 써 사망 전 한달 동안 쓰는 액수가 가장 컸다.

간접비용 역시 사망 전 마지막 한달 동안에 전체 금액의 20.7%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비용 마련을 위해 해마다 3만여 가구가 그동안 모아둔 저축의 대부분을 쓰고, 1만여 가구는 집을 이사해 그 비용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쪽은 “말기 암환자들이 쓰는 의료비의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의료 이용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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