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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3 08:10 수정 : 2006.04.13 08:10

노바티스사 글리벡기금 신청하면 무상지원 혜택

많은 사람들이 기적의 백혈병 치료제로 불리는 `글리벡'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백혈병 환자가 약값을 부담하지 않고 무상으로 처방받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3일 한국노바티스(대표 미터 마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이하 글리벡 기금)'을 통해 글리벡 보험 대상 환자의 본인 부담금 10%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90%의 약값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이 약의 적응증인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부담해야 할 약값은 전혀 없는 셈이다.

그러나 글리벡 기금 운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글리벡 무상공급의 혜택을 본 환자는 모두 1천500명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의 적응증인 위장관기저종양(GIST)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국내에 대략 2천6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환자가 글리벡 기금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아직도 많은 백혈병 환자들이 글리벡 기금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게 노바티스측의 분석이다.


글리벡은 100㎎들이 1알에 2만3천45원으로 하루 4알을 먹는 초기 환자의 한달 약값이 약 276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약값의 90%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 1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배경은 부장은 "아직도 글리벡 기금 운영을 모른 채 10%의 환자 본인 부담금을 내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리벡 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희귀의약품센터 내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 본부'에 접수해야 한다.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 본부에서는 관련 서류를 심사한 뒤 신청자의 예금계좌로 `글리벡 기금'을 이체하며, 이체금액만큼 노바티스가 희귀의약품센터에 납부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홈페이지(http://www.kodc.or.kr) 또는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 본부(☎02-538-3305)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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