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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8 18:25 수정 : 2006.04.18 18:32

FD, 세척액 연관성 조사 착용전 비누로 손 씻어야

최근 미국에서는 콘텍트 렌즈를 착용할 경우 눈이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실명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7개 주에서 발견된 109명의 곰팡이균 감염 의심 사례중 이미 조사가 끝난 30명 가운데 28명이 콘텍트 렌즈 착용자로 드러났는데, 이중 26명은 바슈롬사의 렌즈 세척액인 리뉴를, 5명은 리뉴와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감염자중 8명은 실명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각막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식품의약청(FDA)은 리뉴와 곰팡이균 감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우리나라 식약청도 바슈롬 한국지사에 안전성 검토자료 제출을 긴급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준헌 고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렌즈에 의한 곰팡이균의 감염은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렌즈 착용시 눈이 흐리게 보이거나 시릴 경우, 또 빛에 대해 매우 민감하거나 충혈이 있을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곰팡이는 식물이나 토양에서 쉽게 발견되기 때문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특히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면서 “렌즈 착용 전에 비누로 손을 씻고, 손을 씻은 뒤에는 꼭 깨끗하고 마른 수건으로 손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렌즈 세척 시 귀찮아 그냥 세척액과 함께 담궈 두면 곰팡이 균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렌즈를 세척할 때는 꼭 렌즈를 문질러 잔여 단백질이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뒤 항균작용이 있는 보존액에 보관해야 한다. 다만 보존액에 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로 착용하지 말고 세척액으로 씻은 뒤 끼는게 바람직하다.

안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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