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묵 소장은 “졸음 운전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거리 여행 전에는 평소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감기약을 복용했거나 음주를 한 뒤에는 절대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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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식곤증 ‘교통사고’ 부른다 |
혜민병원 환자 원인조사에서 ‘졸음운전’ 1위
온몸이 나른해지는 춘곤증에다 점심식사 뒤 식곤증이 겹치는 봄철에는 졸음 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서울 자양동 혜민병원 관절센터 팀(소장 이인묵)은 최근 3개월간 교통사고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 1736명을 조사한 결과 34%(591명)가 본인 또는 상대방(가해자)의 졸음 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 31%(538명), 과속 16%(277명), 신호위반 13%(225명), 안전거리 미확보 3.5%(62명), 기타 2.5%(43명) 등의 차례로 조사됐다.
졸음운전 교통사고 환자들의 응급실 도착 시간대는 오후 1~4시 사이가 42%, 새벽 2~5시가 39%로 나타났다.
춘곤증의 계절에 발생하는 졸음 운전 교통사고의 80% 이상이 점심식사 이후 식곤증이 찾아오거나 수면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쏟아지는 졸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운전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 놓은 다음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한 다음에는 바로 운전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여유 있게 운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2시간 간격으로 차를 정지 시킨 뒤 휴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고 자동차의 이상 유무에 대한 점검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인묵 소장은 “졸음 운전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거리 여행 전에는 평소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감기약을 복용했거나 음주를 한 뒤에는 절대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이인묵 소장은 “졸음 운전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거리 여행 전에는 평소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감기약을 복용했거나 음주를 한 뒤에는 절대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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