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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31 09:22 수정 : 2006.05.31 09:22

고혈압이 여성성기능장애(FSD)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 의과대학 내과전문의 미카엘 두마스 박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고혈압학회 21차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여성성기능장애는 혈압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고혈압 여성에게 2배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여성성기능장애란 성욕감퇴, 성적흥분 저하, 오르가슴 불능, 성교통증 등의 증세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두마스 박사는 31-60세 여성으로 혈압이 높은 사람 216명과 혈압이 정상인 사람 201명을 대상으로 여성성기능지수(FSFI)라고 불리는 설문조사를 통해 성기능 상태를 평가한 결과 성적이 25.5점이하인 성기능장애 환자가 고혈압 그룹은 42.1%, 정상혈압 그룹은 19.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혈압 그룹 중에서도 약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여성은 성기능장애가 21%인데 비해 고혈압을 방치하는 여성은 51.8%로 두 배이상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31-40세가 21.2%, 41-50세는 37.7%, 51-60세는 56.8%로 나이가 올라갈수록 발생률도 높아졌다.

또 고혈압이 시작된지 3년미만인 여성은 15.7%, 3-6년 된 여성은 32.9%, 6년이상 된 여성은 78.6%로 고혈압을 오래 겪은 여성일수록 성기능장애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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