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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1 20:03 수정 : 2006.06.21 20:03

39% “장수 비결은 소식”

오래 살려면, 적게 먹어야 한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0살 이상 고령자 조사’ 결과를 보면, 100살이 넘은 장수 노인들은 지난해 11월1일 기준으로 96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796명에게 장수 비결을 물어보니,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으로 답한 응답자가 39%(313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천적 성격(17%) △규칙적인 생활(14%) △유전(13%) △원만한 가족생활(4.5%) 등의 차례였다. 오래 사는 비결로 ‘보약’을 꼽은 응답자는 3.4%, ‘운동’이라고 답한 사람도 2.9%에 불과했다. 평소 즐기는 음식도 채소·야채류라고 답한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았다. 소망사항을 물은 결과, ‘편안히 빨리 죽는 것’이라는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손 잘되기’(22%), ‘건강회복’(17%), ‘가족·친척 보고 싶음’(7.2%) 등의 차례였다.

전체 100살 이상 인구 961명 중 여자가 857명으로 89%를 차지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고령자는 갑오개혁(갑오경장)이 일어났던 1894년 10월9일(음력), 12월20일(음력)에 태어난 111살 할머니들이다. 이들은 각각 충남과 대전에 살고 있다. 모두 100살이 넘은 부부는 단 1쌍이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남편 105살, 부인 101살로 서울에 살고 있다.

100살 이상 노인 비중이 높은 시·도는 농촌 마을이 많은 전남(10만명당 6.4명), 제주(6.0명), 충남(5.7명) 등의 차례였다. 시군구 단위로는 순천(18명), 제주(15명), 여수(14명), 서울 강서구(14명) 등의 순이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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