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7.05 10:32 수정 : 2006.07.05 10:32

제1형(소아)당뇨병이 일반적인 감염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다.

영국 뉴캐슬 대학, 리즈 대학, 리즈대학병원의 공동연구팀은 당뇨병전문지 '당뇨(Diabetologi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78년에서 2002년까지 25년사이에 발생한 제1형당뇨병 환자 4천8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진단 시기와 거주지역을 분석한 결과 특정지역과 특정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시간 군집성' 현상들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는 제1형당뇨병의 공통원인이 일반적인 감염이나 다른 환경적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을 지휘한 뉴캐슬 대학 임상의학대학 아동보건과의 리처드 맥낼리 박사는 10-19세 환자의 경우 군집발생이 우연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것 보다 6-7% 많았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는 7-14%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역-시간 군집성'은 일반적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으로 어떤 지속적인 환경적 요인에 의해 한 장소에서 장기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맥낼리 박사는 설명했다.

이 조사결과는 제1형당뇨병 이해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맥낼리 박사는 덧붙였다.

제1형당뇨병은 특정 환경적 요인에 유전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이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일부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영국 당뇨병학회 치료-정책실장 사이먼 오닐 박사는 제1형당뇨병 발생률이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유전으로만은 설명이 불가능하며 감염 등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