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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1 16:41 수정 : 2006.07.12 14:56

자외선 차단되는지…
색깔은 안어두운지…
사기 전 꼭 살피도록

여름철 야외활동시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 눈을 보호하려면 어떤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게 좋을까?

서울대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는 “어린이용 선글라스는 렌즈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 코팅 없이 단지 색만 입힌 불량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히려 해롭다”고 말했다.

또 렌즈의 색상은 멋으로 결정해선 안 되며, 샘플을 직접 착용하여 보았을 때 주관적으로 가장 눈이 편안하고 사물판별에 지장이 적은 것을 골라줄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들은 렌즈 색이 너무 진해서 착용시 주위가 어둡게 보이면 잘 안 보인다며 끼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테도 아무거나 골라서는 안 된다. 어린이용 선글라스의 테는 대개 플라스틱인데, 재질의 끝 마무리가 깔끔하고 착용시 밀착도와 착용감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또 테에 지나치게 착색이 되어 있는 것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활동성이 높은 어린이들은 선글라스가 망가질 때 렌즈가 깨지면서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항상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권 교수는 “선진국에선 의무화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동의 신체 조건을 감안하여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적합한 크기의 테로 갈아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키나 몸무게의 변화와 함께 머리도 커지므로 개개 어린이에게 맞는 크기의 선글라스를 골라야 한다는 뜻이다.

권 교수는 이어 “평소 안경을 끼는 어린이가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면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고 색을 너무 진하지 않게 하여 착용해야 한다”며 “선글라스를 꼈다고 해서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면 시력에 가장 중요한 황반부에 무리가 가서 영구적인 시력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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