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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5 18:28 수정 : 2006.08.15 18:28

대전방송 최윤호씨 골수기증

대전방송(TJB) 최윤호(28) 피디. 그는 올 1월 입사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7개 지역민방이 공동제작하는 ‘365일 천국보다 아름다운 세상’ 프로를 맡으면서 가슴 아픈 사연을 많이 보았다고 했다. 딱한 일을 보면 참지 못하는 그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3살 어린이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다.

최 피디가 골수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것은 성균관대 사회학과에 재학중이던 2002년 4월. 하지만 골수가 맞는 환자를 찾지 못하다가 5월3일 유전자 검색결과 ‘조직적합성 항원형’이 일치하는 어린 백혈병 환자가 나타났다. 그가 4년 만에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가족이 아닌 사람의 골수가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 1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피디는 골수기증을 위해 16일 충남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수술은 이틀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돼 기쁘다”며 “일부에선 골수기증 후유증을 걱정하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는 사실을 꼭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상기 기자 amig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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