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25 20:37
수정 : 2006.10.25 20:37
9조2천억 투입 2008년부터 개발 청사진 공개
총 43만평…고용창출 12만·생산유발 32조 기대
부산을 동북아 중심 항구도시로 끌어올릴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부산항만공사는 25일 삼안컨소시엄에 용역을 맡겨 마련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최종계획서를 공개했다.
재개발사업은 부산항 1~4부두와 중앙부두 일대 43만여평 가운데 20만평은 △항만시설 △국제교류·업무 △정보기술·영상·전시 △복합도심 △해양문화 등 5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나머지 23만평은 친수공원과 도로·수로 등 공공시설을 배치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사업은 9조2600억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다.
3부두와 중앙부두 3만4000평에 조성되는 항만시설지구에는 국제·연안·크루즈터미널이 들어서고, 부산역과 직접 연결된다. 항만시설 안쪽 3만3000평에는 120층과 100층 높이의 빌딩 등 국제교류·업무지구가 건설된다. 4부두 3만7000평에는 쇼핑몰과 공연장 등을 갖춘 정보기술·영상·전시지구, 1~2부두 4만9000평에는 실버타운과 외국인학교 등 복합도심지구가 건설된다. 1~2부두 앞 4만7000평에는 해양테마파크, 아시아민속촌, 오션돔 등 친수공간으로 이뤄진 해양문화지구가 들어선다.
각 지구들은 폭 40m, 길이 3㎞의 수로로 연결되며, 수로에는 유람선이 운항한다. 부산역~충무동 5㎞ 구간에는 경전철이, 연안여객터미널~4부두 2.6㎞ 구간에는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또 북항 주변을 북항권역, 남항권역, 영도권역으로 나눠 각각 국제해양관광·비즈니스 중심지, 시민친수공간, 복합 해양리조트단지로 개발하는 장기계획도 제시했다. 재개발사업은 고용창출 12만1000명, 생산유발 32조원의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북항 일대는 동남권 관광벨트와 비즈니스의 중심지, 국제 해양관광의 거점,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잇는 교통요충지로서 부산 경제 부흥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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