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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0 20:08 수정 : 2006.12.10 20:08

모든아이 건강하게

아이들이 아파 2~3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야하는 미영(가명)씨. 형이 감기에 걸렸다가 나으면, 동생이 감기에 걸리는 등 번갈아가며 아프기 때문에 한 번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다녀야하는 기간이 근 한 달은 되나보다.

기후온난화로 날씨가 들쭉날쭉이다 보니 제일 만원인 곳은 병원이다. 요즘은 감기가 점점 독해지고 잘 낫지를 않아 아이들이 감기약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정말로 감기가 독해진 것일까, 아니면 아이들이 점차 약해져가는 것일까.

최근 발표된 항생제 사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7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항생제 사용량이 일반 국민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면역력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되는데,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나, 놀이문화, 생활습관 등이 아이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쉽게 감기를 이기지 못하게 한다.

7세 이하의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은 영, 유아 보육시설로,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한 경우에는 주로 하루 종일 실내에 머물게 된다. 평일에 아이들이 바깥 공기를 쐬는 시간은 유치원 차를 기다리는 시간과 유치원 차에서 내려 집에 가는 시간 등 상당히 제한적이다. 누런 코를 질질 흘리면서도 밖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기란 서울 하늘에서 별보기 만큼 어려워졌다. 아이들은 집에서도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등 주로 몸을 움직이지 않는 놀이를 많이 하게 된다.

아이들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먹을거리 역시 달고, 기름지고, 가공된 식품들이 많기 때문에 영양소의 심각한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쉽게 감기를 이기지 못하고, 계속 골골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겨울철 감기를 비롯한 병들을 스스로 이기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춥다고 꽁꽁 닫고 살지 말고 환기를 자주 시키자. 간단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독성물질을 발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바깥에서 자주 뛰어놀게 하여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몸이 으슬으슬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각탕(세숫대야에 따끈한 물을 받아 다리를 담그는 것)을 하여 땀이나 열이 발산되게끔 한다. 감기, 몸살 등의 신호가 오면 감잎차, 야채효소 등과 함께 물을 충분히 마시고, 해독 작용이 높은 콩나물, 야채, 해조류 등을 많이 먹는다. 휴식을 잘 취하고 섭생을 잘하는 것이 몸의 자가 치유능력 즉 면역기능을 높여 병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

환경정의 다음지킴이 e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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