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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자리는 진드기·먼지 방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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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집안 환기 자주 시키고, 외출때 얇은옷 여러겹 보온효과
향균 침구·내의가 피부에 좋아…보습제 발라주면 건조함 막아
춥고 건조한 겨울철은 아기를 데리고 외출하기가 겁난다. 그렇다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활동량이 줄어들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다. 피부 또한 건조해져서 쉽게 짓무르고 아토피 피부염 등 증상도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옷과 의불 등을 청결하게 하고 피부 보습과 관리에 좀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이부자리는 진드기·먼지 방지 필수 춥다고 자주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집안에 먼지와 진드기가 생기기 쉽다. 특히 진드기는 아기들에게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결핵, 피부질환 등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유아복 브랜드 ‘파코라반 베이비’와 ‘엘르뿌뽕’은 진드기와 진드기 분비물, 먼지 등을 막아주는 타이백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침구류 ‘쥬쥬 이불세트’와 ‘토토 이불세트’를 내놨다. ‘에뜨와’의 ‘히로 이불세트’도 목화솜에 진드기방지 타이백을 사용해 위생적이다. 이 제품들은 참숯 베개를 써서 겨울철 실내 공기로 호흡기 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보령메디앙스의 ‘타티네 쇼콜라 아토퓨어’ 침구는 항균·항취 효과와 함께 가려움증 및 염증억제 기능이 있다고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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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겨울건강을 지키는 가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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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건조한 겨울에 잘 걸리는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항상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너무 따뜻한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해 10분 전후의 목욕을 시킨 뒤, 물기를 깨끗이 닦아내고 살이 겹치는 부분에 보습 제품을 발라주면 좋다. 이에프이 이동철 과장은 “겨울철에 아기들이 잘 걸리는 아토피 피부질환은 대부분 건성 피부가 원인이므로 수분이 많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고, 아토피를 완화시키는 유아전용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이에프이’의 ‘라꾸베’는 아토피에 대비해 보습 기능을 높이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바이아토’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한방한약재와 해양 심층수, 특허 신물질 등을 함유해 보습력과 항균력을 향상시켜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막는 샴푸, 로션, 바디클렌저 등이 나왔다. 보령메디앙스의 ‘닥터아토마일드’도 강력한 보습력으로 민감성 피부에 알맞게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주성분이었던 해양 심층수와 더불어 옥수수 추출물, 콩 추출물 등 천연식물성분을 추가해 보습력을 강화했다. 아가방의 ‘아토베베 시리즈’도 아토피 아기를 위해 개발한 전용 피부관리 제품으로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야자수와 식물성기름, 천연 토코페롤이 들어있다. ‘엘르뿌뽕’은 보습과 피부 진정 기능성 로션과 크림, 바디앤헤어클렌저, 오일, 파우더, 비누 등 7종을 묶어 내놨다. 보령메디앙스의 ‘누크 허니리치’는 벌꿀과 로얄제리를 함유해 아기와 아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위드플러스 베이비’가 내놓은 바디케어제품은 호주에서 생산한 천연 라벤더가 주재로로, 아기 피부에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약화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외출할 때 너무 덥지 않게 아기와 함께 외출할 때는 너무 두꺼운 옷을 입히면 땀을 흘리게 하므로 오히려 좋지 않다. 겉옷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비교적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혀 실내에서는 하나씩 벗도록 해야 한다. 외출하기 전에 미리 로션과 크림을 듬뿍 발라주어서 건조한 겨울 바람에 얼굴과 손등이 마르지 않게 한다. ‘해피랜드’는 항균력과 탈취력을 높인 녹차 성분을 활용한 ‘벨뷰 겉싸개’를 출시했다. ‘벨뷰 겉싸개’는 녹차 속의 유용성분이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유해물질을 분해·제거해 면역력 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한다. ‘엘르뿌뽕’의 ‘토토 아기띠’는 아기를 안거나 업고 외출할 때 추위와 비바람으로부터 아이를 따뜻하게 보호한다. 앞 뒤로 아기를 안을 수 있고, 엄마의 몸 사이즈에 맞게 띠를 조절할 수 있으며, 손수건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달려 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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