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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가축방역 반원들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장암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가 주변 도로에서 차량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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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가축방역 반원들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장암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가 3㎞ ‘위험지역‘ 내 농장의 가축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안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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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발생농가의 살처분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방역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전날 전문요원과 공무원 200여명을 투입, 발생농가 닭 13만3천마리 가운데 8만1천여마리(60.9%)를 살처분하고 날이 어두워져 자정께 작업을 중단한 뒤 이날 아침일찍 작업을 재개했다. 당초 이날 오전 작업을 끝마칠 것으로 기대했으나 닭 대부분이 산란용으로 케이지(닭장) 안에 들어있어 기대 만큼의 작업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육계용은 평지에서 수만마리를 함께 사육해 작업이 쉽지만 산란용은 케이지 안에서 살처분을 마친 뒤 일일이 한 마리씩 꺼내야 해 시간이 배 이상 걸린다. 게다가 연이틀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살처분 작업에 나선 관계자들의 애를 먹이고 있다. 최형근 경기도 농정국장은 "오전에 발생농장에서 3만마리를 살처분해 오후 3-4시쯤이면 발생농장 13만3천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케이지 안에 들어있는 닭 살처분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전문요원을 투입, 작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안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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