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3.05 18:04
수정 : 2007.03.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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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치협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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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료사고 사례별 분석 책 낸 박종수 치협의장
치과의사가 치과 의료사고를 사례별로 분석해 수필식으로 풀어 쓴 책을 출간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박종수(67·광주 박종수치과의원 원장) 의장이 최근 펴낸 ‘의료사고의 안전벨트’는 늘어나는 의료분쟁에 대한 판례와 일반인들이 궁금하게 여길 주제들을 쉽게 풀어냈다.
‘치과의사 중 절반 정도는 환자 쪽의 협박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진료 중 주의하지 않으면 치과의사의 간염 감염률은 100%’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중간중간 들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박 의장은 1990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광주시 회장을 지내면서 ‘의료사고 예방의 말씀’이란 서신 방식의 글을 써서 광주시 치과의원장들 앞으로 발송하기 시작했다. 그의 서신 발송은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지속됐다. 이번 책은 그가 10여년 동안 보낸 글들을 더하고 빼고 보완하면서 완성한 것이다.
박 의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과윤리헌장을 공포하고 윤리지침을 만들어 의사 윤리에 대해 남 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의사와 환자들이 이해 부족으로 서로를 불신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사들은 의사윤리를 지켜 믿음을 얻고, 환자들은 의사들의 처지를 이해해 오해를 줄이는 데 이 책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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