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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21 13:32 수정 : 2007.11.21 13:39

지난 9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시민들이 환경부가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가로수에 열대과일 모형을 매달아 놓은 것을 바라보고 있다. 환경부는 서울도심에서 9월 한달간 열대과일 모형이 달린 가로수 밑에 `Made by CO₂(온실가스로 생산)%!^a라는 문구를 달고 범국민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후변화로 인해 말라리아와 뎅기열, 쓰쓰가무시병 등 아열대성 전염병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2일 오전 9시 영국대사관 및 환경보건포럼과 공동으로 연세대 새천년 홀에서 국내외의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기후변화와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간 약 7만7천여명이 말라리아 등 수인성 질환으로 숨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아열대성 전염병 질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 환자의 경우 1990년만 해도 6명에 불과했으나 2005년 1천369명, 2006년 2천51명으로 급증했고 동남아지역에서만 발병하던 뎅기열 환자도 2001년 6명에서 2004년 16명, 2006년 35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아열대성 전염병인 쓰쓰가무시병도 1991∼2000년 529명에서 2001년 2천638명, 2006년 6천480명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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