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0.20 19:49
수정 : 2008.10.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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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되살리는 친환경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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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깨는 ‘건강 살빼기’
여느 질병과 마찬가지로 비만도 원인을 알면 해결할 수 있다. 환경의학 박사인 폴라 베일리 해밀턴은 <내 몸을 되살리는 친환경다이어트>(북센스 펴냄)에서 몸 안에 들어온 유해화학물질을 비만의 주범으로 지적한다. 그는 축산과 작물 재배에 쓰이는 다양한 약품과 농약, 여러 종류의 화학 제품들, 갑상선 호르몬제·항생제·스테로이드계 약물 등 몸 안에 들어온 유해화학물질이 자연적인 체중조절 능력을 잃게 만들어 비만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우리 몸 안에는 독성 물질을 처리하는, 수백만 년 동안 발달되어 온 시스템이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몸은 익숙하지 않은 수많은 종류의 합성 화학물질에 갑자기 노출됐다. 우리 몸은 이런 ‘낯선’ 화학 물질의 처리 방법을 몰라 일부만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지방 조직에 쌓아두게 되는데 그렇게 쌓인 화학물질이 지방대사를 교란시킨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결국 지방 조직에 쌓인 유해 화학물질을 없애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식물성 기름, 견과류, 콩·과일·채소·통곡물 등 유기농으로 기른 식품을 통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우리 몸 안의 해독 시스템이 가동된다고 한다. 이와 함께 해독 작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미네랄, 필수지방산 등의 보충제를 먹고, 몸 안의 유해화학 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도록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제안한다.
권복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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