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5.01 20:43
수정 : 2009.05.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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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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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 산부인과 첫 공중보건의 권민수씨
“탈북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좀 더 잘 적응하는 데 의료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북한이탈주민(새터민)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 부속 하나의원에서 3일부터 산부인과 공중보건의로는 첫 근무하는 권민수(31·사진)씨는 1일 “하나원과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서 탈북자들이 생각보다 많고 특히 여성들이 많은데도 하나의원에 산부인과 공중보건의가 1명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근무를 지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원에는 1999년 7월 개원한 이래 지난 10년 동안 모두 1만3800여명이 거쳐 갔고 그 중 여성이 9600여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그동안 탈북 여성들은 2000년부터 주 1차례 방문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자원봉사자나 분당차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왔다. 2006년부터는 안성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주 1차례씩 하나원을 방문해 진료를 해왔다.
하나원 쪽은 “2003년 하나원 교육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 이상이 산전·산후 여성으로서의 건강 관리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 권 선생님이 오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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