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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7 12:16 수정 : 2005.09.07 13:34

동맥경화 사망률 12년만에 2.5배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동맥경화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히는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콜레스테롤 기준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동맥경화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1990년 인구 10만 명당 10명에서 2002년 25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하나의 배경이 되고 있다.

치료 기준에 대해 학회는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 지침에 따르기로 했다. 관상동맥질환이 있거나 있었던 사람, 또는 이와 비슷한 위험을 지닌 사람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100mg/dl 미만으로, 흡연·당뇨·고혈압 등의 위험 요인이 2개 이상이면 130 미만, 위험요인이 없거나 1개면 160 미만이 목표가 된다. 동맥경화학회는 “그러나 우리나라 건강보험 규정은 고지혈증 치료제 투여 기준을 총 콜레스테롤 수치로 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시점 기준치도 높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학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에는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나쁜 콜레스테롤(LDL) 100mg/dl 미만 △좋은 콜레스테롤(HDL) 60mg/dl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동맥경화학회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가 10년마다 10mg/dl씩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기 위한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 생활 수칙은 ▲정상 몸무게를 유지한다 ▲포화지방과 총 지방 섭취량을 줄인다 ▲달걀, 메추리알, 생선알, 생선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피한다 ▲채소, 과일, 현미,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한다 ▲짠 음식은 피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도록 하루 30분 이상, 일주 3회 이상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담배 등의 기호품은 줄이고, 커피나 술은 삼간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 ▲고지혈증일 경우 꾸준히 고지혈증 치료를 받는다 등이다.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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