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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8.04 21:00 수정 : 2014.08.04 21:00

과다검진으로 불필요한 수술까지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갑상선암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한테 제출한 2009~2013년 갑상선암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 자료를 보면, 갑상선암 진료비가 2009년 1224억원에서 2013년 2211억원으로 4년 새 81%가량 증가했다. 갑상선암 관련 진료를 받은 환자가 내는 의료비도 같은 기간 163억원에서 227억원으로 늘었다. 이목희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이 갑상선암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엄격히 집행했는지, 일선 병원에서 과잉진료를 하는 건 아닌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의 암 통계자료를 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갑상선암 환자는 4만568명으로 인구 10만명에 81명꼴이다. 이는 영국의 17.5배, 미국의 5.5배에 이른다. 세계 평균에 비교할 때에도 10배가 넘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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