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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탓 목·허리디스크 진료환자 5년새 20.8% 늘어 |
스마트폰 및 테블릿 피시 사용 급증과 함께 잘못된 자세로 목이나 허리 디스크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 자료를 바탕으로 허리 및 목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를 분석해보니, 진료 인원이 2009년 224만명에서 2013년 271만명으로 5년 사이 약 47만명(20.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목 디스크 질환이 5년 사이 29.7%나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허리 디스크 질환의 증가율인 18.4%보다 크게 높다.
심평원은 “목 디스크 질환은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스마트폰을 쳐다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등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테블릿 피시를 포함한 휴대용 노트북 사용이 대중화하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며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고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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