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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1.07 21:43 수정 : 2015.01.07 21:43

중 짱추란씨 첫 수혜
무릎 인공관절 수술 성공
“수술까진 기대 못 했는데…”

충북대병원의 나눔의료가 중국으로 확대됐다. 국내의 어려운 이웃, 장애인 등에게 무료 의술을 펼쳐온 충북대병원이 국외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수혜자는 중국 산둥성에서 온 짱추란(65·여)씨다. 짱씨는 농사일로 무릎 관절이 심하게 훼손돼 제대로 걷지도 못하다 지난 5일 충북대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사진) 회복하고 있다.

짱씨는 지난달 30일 청주공항으로 입국해 충북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최의성 교수는 “치료로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없어 손상된 관절 연골을 인공관절물로 바꾸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짱씨는 산둥성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 충북대병원의 나눔의료를 소개받았으며, 이 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야오궈원(36)씨도 함께 입국해 치료 과정을 익혔다. 짱씨는 “수술까지는 기대도 못 했는데 좋은 치료를 받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260여명에게 무료 의술을 펼치는 등 해마다 4억~5억원 안팎의 의료비를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왔으며, 앞으로 국외 환자에게도 나눔의료 수혜 폭을 넓혀갈 참이다.

박선미 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앞으로 국내외에 충북대병원의 선진 의료환경과 서비스를 알리고 어려운 환자를 돕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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