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입원비 최대 2배차

대형병원의 입원진료비가 병원별로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장향숙 열린우리당 의원은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전국 42개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4/4분기 입원진료비 수준을 조사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의 1일 평균 입원진료비가 26만6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충북대병원은 14만9천원으로 가장 쌌다고 밝혔다.

입원진료비 수준이 높은 상위 5개 병원은 삼성병원 외에 △서울아산병원 24만4천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22만3천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21만5천원 △서울대병원 21만3천원이었다. 하위 5개 병원은 충북대병원 외에 △국립의료원 15만2천원 △중앙대 부속 용산병원 15만4천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15만7천원 △한양대병원 16만2천원이었다.

환자 1인당 평균 입원기간은 삼성서울병원이 6.62일로 가장 짧았고, 국립의료원이 12.04일로 가장 길었다.

안영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