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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5.19 20:35 수정 : 2015.05.19 20:35

한국소비자원, 일반담배와 비교
금연효과 적다는 외국 연구결과도

전자담배를 피울 때 흡입하는 니코틴 양이 일반담배보다 많게는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자담배가 금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나왔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시중에서 판매하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18개 제품을 기체로 흡입했을 때와 일반 연초담배를 피웠을 때를 비교한 결과, 한 개비당 니코틴 함량이 1.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초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데 약 10번 흡입하는 것을 고려해 전자담배를 10번 흡입했을 때의 니코틴 함량을 비교했다. 소비자원은 또 13개 액상제품의 기체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나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흉부학회(ATS) 연례 학술대회에서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이날(한국시각) “1011명에게 전자담배로 금연을 시도하게 하면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4개 논문과 1212명의 금연 시도 환자들한테서 나타난 전자담배 부작용을 보고한 18개 논문을 메타분석(여러 연구 결과를 통합해 분석하는 것)한 결과 전자담배가 한 달 정도는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3~6개월 이상 되면 금연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자담배의 부작용으로는 마른 기침이 나거나 목이 따갑고 숨이 가쁜 현상들이 꼽혔다.

또 미국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연구팀은 전자담배 액상에 포함된 향료 일부가 세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근영·김미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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