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6.05 15:21
수정 : 2015.06.05 15:21
경기도에도 200여명 거주…주소 미확인자도 141명에 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의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5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의회 김현기(새누리당.강남4)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A씨가 확진 판정 전 참석했던 재건축조합 총회 참가자 1565명 중 57%인 893명이 강남 3구에 거주하고 있다. 강남구 698명, 서초구 114명, 송파구 81명 등이다.
총회 참가자 중 아직 전화 연락이 안 된 248명 중 136명 역시 이들 3개구 거주자로 집계됐다.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의 22개 자치구에도 구별로 10여명 안팎의 총회 참가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도 211명의 총회 참석자가 있었다. 경기도 거주자 중 41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이외의 지역 거주자는 50명이다.
주소 미확인자도 141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30명은 전화통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김 의원은 “해당 지역 주민의 심각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현재 실태를 정확하게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자료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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